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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이준익 감독 웃었다…백상 대상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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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선전…영화 부문 고른 수상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 NEW 제공)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영화 '사도', '동주'로 저력을 과시한 이준익 감독이 백상예술대상 대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이 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TV부문은 '태양의 후예'의 잔치였다.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화제를 모은 이 드라마는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극을 이끈 '송송 커플' 송중기, 송혜교는 아이이치 글로벌 스타상, 스타센추리 인기상을 수상했다.

tvN 드라마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로 호평 받은 '시그널'은 작품상을 받았다. 극본을 쓴 김은희 작가가 극본상, 김혜수가 여자 최우수 연기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케이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응답하라1988'의 경우 신원호 PD가 연출상, 류준열이 남자 신인 연기자상을 받았다.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 역을 맡은 김고은은 여자 신인 연기자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상파, 케이블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한 방송인 김구라와 김숙은 예능상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음악 예능 열풍을 이끈 '복면가왕'은 예능 작품상을 받았다.

이준익 감독(자료사진/황진환 기자)

 

영화부문에선 다수의 작품이 골고루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지난해 '사도', 올해 '동주'를 연이어 선보인 이준익 감독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만 영화 '암살'과 '베테랑'은 각각 작품상과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내부자들' 이병헌과 '무뢰한' 전도연이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동주' 박정민과 '검은 사제들' 박소담이 남녀 신인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은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으로, 지난 1년 동안 방영 또는 상영된 TV와 영화 부문의 제작진을 대상으로 한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TV 부문

▲ 대상=태양의 후예(KBS) ▲ 작품상=시그널(tvN) ▲ 남자 최우수 연기상=유아인(육룡이 나르샤) ▲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혜수(시그널) ▲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박보검·수지 ▲ 연출상=신원호(응답하라 1988) ▲ 아이치이 글로벌 스타상=송중기, 송혜교(태양의 후예) ▲ 남자 예능상=김구라(마이 리틀 텔레비전) ▲ 여자 예능상=김숙(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 교양 작품상=시험(EBS) ▲ 예능 작품상=복면가왕(MBC) ▲ 스타센추리 인기상=송중기·송혜교(태양의 후예) ▲ 극본상=김은희(시그널) ▲ 남자 신인 연기상=류준열(응답하라 1988) ▲ 여자 신인 연기상=김고은(치즈인더트랩)

◇영화 부문

▲ 대상=이준익(사도, 동주) ▲ 작품상=암살(최동훈) ▲ 남자 최우수 연기상=이병헌(내부자들) ▲ 여자 최우수 연기상=전도연(무뢰한) ▲ 감독상=류승완(베테랑) ▲ 남자 조연상=이경영(소수의견) ▲ 여자 조연상=라미란(히말라야) ▲ 스타센추리 인기상=도경수(순정), 수지(도리화가) ▲ 각본상=안국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신인 감독상=한준희(차이나타운) ▲ 남자 신인 연기상=박정민(동주) ▲ 여자 신인 연기상=박소담(검은 사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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