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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김연아는?' 피겨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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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피겨 스타들이 나서는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가 2년 만에 펼쳐진다. 사진은 2014년 김연아의 마지막 공연이던 '올댓스케이트 2014' 모습.(자료사진=황진환 기자)

 

국내외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이 나서는 아이스쇼가 2년 만에 펼쳐진다. '올댓스케이트 2016'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애슐리 와그너(미국)를 비롯해 지난해 동메달리스트 엘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이자 독립운동가의 자손인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등이 나선다. 또 박소연, 유영, 임은수, 안소현 등 '포스트 김연아'와 남자 간판 이준형, 김진서 등 국가대표 8명이 두 시간의 감동을 선사한다.

이밖에 2014년 세계선수권 아이스댄스 우승자인 안나 카펠리니-루카 라노테(이탈리아)와 '빙판 위의 엔터테이너' 미샤 지(우즈베키스탄) 등도 공연을 펼친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공연에 나서지 않지만 후배들의 갈라프로그램 안무를 지도하고 키스앤크라이석을 찾아주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비공개 미팅을 갖는 등 장외에서 아이스쇼를 응원한다.

이번 아이스쇼의 주제는 '더 드림(The Dream)'이다. 아이스쇼 주관사인 올댓스포츠(대표 구동회)는 "새로운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의미"라면서 "한국 피겨를 위해서도 의미있는 주제"라고 설명했다.

피겨 여신들의 흥미로운 무대가 예정돼 있다. 와그너는 2016년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인 '힙 힙 친 친'(Hip Hip Chin Chin)과 함께 새 갈라 데인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 아리아나 그란데)'을 선보인다. 박소연과 유영, 임은수, 안소현 등 한국 여자 싱글 4명은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음악으로 군무를 펼친다. 미샤 지는 공연 프로그램 2개를 모두 인기 그룹 빅뱅과 '위너' 등 K팝으로 장식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링크장 눈높이에 특설 좌석(KISS&CRY석. R석)이 마련됐다. 정상급 현역 선수들의 연기를 손에 잡힐 듯 감상할 수 있다. 목동링크는 원래 2층부터 관중석이 있지만 빙판 위에 특별 좌석을 설치해 선수들의 연기를 1~3m 앞에서 지켜볼 수 있다.

올댓스포츠는 "국내외 출연진 전원이 현역 선수들로 2018년 평창올림픽, 나아가 2022년 베이징올림픽 등 피겨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30도를 오가는 무더위 속에 연휴 기간 시원한 아이스링크에서 피겨의 감동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날인 6일 공연은 오후 3시10분 지상파 SBS와 인터넷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고, 4~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도 현장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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