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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를 찾아, 페트로우 당일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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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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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비늘 모양의 집으로 유명한 푸에르토 몬트

푸에르토 몬트는 물고기 비늘모양의 집으로 유명하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여행을 하다 보면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 싶은 곳이 있다. 칠레 남부에 있는 푸에르토 몬트도 그런 이색적인 마을 중 하나다. 독일 이민자들이 만든 작은 항구 도시인 푸에르토 몬트는 물고기 비늘모양의 집으로 유명하다.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페트로우라 불리는 당일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설렘으로 시작된 투어의 첫 정차지는 푸에르토 몬트 위쪽에 위치한 바라스다. 얀끼우에 호수(Lago Lanquihue)와 그 뒤로 보이는 오소르노 화산의 모습이 너무나 평화로워 눈물이 날 정도다.

오소르노 화산에서 보는 얀끼우에 호수. (사진=오지투어 제공)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한 카페에서 간단히 차 한잔과 쿠헨이라 불리는 사과파이를 곁들이면서 여유를 부려도 된다.

다음 코스에서 마주하게 되는 곳은 라 포사. 작은 호수인 라 포사에서는 작은 배를 타고 30분가량 호수를 한 바퀴 돌아봐도 좋다.

점심을 위해서는 뷔페 레스토랑으로 안내되는데 보통 2만 원가량 한다. 비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마트에서 미리 준비해오는 것이 현명하다.

빙하가 녹아 흐르는 뻬트로우에 강. (사진=오지투어 제공)

 

뻬트로우에 폭포(Saltos del Rio Petrohue)는 규모가 크지 않다. 하지만 빙하가 녹아 폭포를 형성하다보니 물 빛이 태곳적의 그것과 같이 맑고 영롱하다. 그 순수함에 이끌려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오소르노 화산은 약간의 트래킹과 더불어 리프트카를 타야 비로소 등정할 수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얀끼우에 호수와 하늘이 만들어 내는 풍경이 가슴을 벅차게 만들어 오를만한 값어치가 충분하다. 마치 하늘 위 어느 곳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드는 이곳은 카메라로도 그 느낌을 담기가 힘들다.

뻬뜨로우에 강의 종착지인 로스 산토스 호수. (사진=오지투어 제공)

 

마지막으로 들르는 로스 산토스 호수(Lago Todos Los Santos)는 잠깐 보았던 뻬뜨로우에 강의 종착지로 빙하수가 그대로 들어간다. 낚시, 카누, 보트 다양한 투어가 있으니 예약 시 미리 문의하고 가는 것이 좋다.

칠레 여행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이나 예약 문의는 오지투어(www.ojitour.com)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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