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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개인'에 유상무 없다…"우여곡절 끝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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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현장]

 

'외개인'이 유상무 없이 출항을 알렸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KBS 김진홍 예능국장, 김상미 PD, 이진호, 이용진, 양세찬, 이상준, 이국주, 유민상, 김준현이 참석했다.

'외개인'은 첫방송 전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던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0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하루 뒤 첫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출연자 중 한 명인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 논란에 휘말리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유상무는 결국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날 김상미 PD는 "유상무 씨의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첫방송이) 지연됐다. 그 사이 편집을 하고 정돈을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상무 씨는 자진 하차했다.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언급하기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유상무(자료사진/박종민 기자)

 

김진홍 예능국장은 "우여곡절 끝에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개그맨들과 외국인이 콜라보레이션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자 했다"며 "지켜봐주시면 정말 재밌는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느 날 갑자기 외국에서 개그하러 온 사람"이라는 뜻이 담긴 '외개인'은 국내 최정상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다. 재능을 인정받은 외국인은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개그맨 멘토 군단은 김준현-유민상-서태훈, 유세윤-이상준, 이국주-김지민-박나래, 이진호-양세찬-이용진 등 11명이다. 4개의 팀으로 나뉜 이들은 인간성, 연기력, 에너지, 순발력 등을 고려해 외국인 멘티를 선발해 트레이닝에 나선다.

오는 5일 오전 10시 5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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