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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살길은 핀테크…'블록체인' 가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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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신기술 블록체인, 2025년에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될 것"

1일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한국자본시장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와 주제발표자들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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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도래된 지금 자본시장은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핀테크(FinTech)에서 살 길을 찾아야 한다"

1일 콘래드 서울에서 '자본시장과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6 한국자본시장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한 마이크 포웰(Mike Powell) 톰슨 로이터 전무는 "디지털 플랫폼 기술이 발전하면서 경제체제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자본시장도 역시 이러한 변화에 빨리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포웰전무는 또 "크라우드펀딩과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가 4차 산업혁명에서 주목을 받고 있고 특히 그 가운데 가장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블록체인(Blockchain)은 5년 안에 자본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블록체인은 핀테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해킹을 막는 보안 신기술로,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의 거래에서 핵심기술로 알려져 있다.

호주 증권거래소에서 블록체인 거래시스템을 구축했던 크리스 처치(Chris Church) 디지털 에셋 홀딩스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블록체인이 2018년에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도입되고 2025년에는 비용절감과 투명도가 높다는 장점을 넘어 사용자들이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수용 글로벌핀테크연구원장은 "최근 공동 플랫폼이 금융권의 화두"라며 "규모가 작은 기업이 많은 비용을 들여 플랫폼을 개발하기 보다는 공동으로 플랫폼을 개발해 여러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밑천이 많아야 장사를 잘하는 만큼 핀테크 산업육성을 위해 자본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통해 혁신기업에 충분히 자본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6 한국자본시장 컨퍼런스는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자본시장연구원 등 8개 자본시장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자본시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컨퍼런스에는 국내 대형연기금과 글로벌 금융기관, 홍콩과 멕시코 거래소 등 해외자본시장관계자들, 금융투자업계 CEO와 임직원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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