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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우 올림픽 단복, 계란 토마토 볶음 같다"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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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오성홍기에 둘러싸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사진=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화면 캡처

 

지난달 31일 공개된 중국의 리우 올림픽(8월 5~21일) 선수단복이 "역대 최악의 단복"으로 불리며 일부 누리꾼들에게 놀림당하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단복 색깔을 두고 인터넷에서 논쟁이 불붙은 가운데 "단복이 중국 요리 중 하나인 계란 토마토 볶음을 연상시킨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주된 지적이다.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는 빨간색 재킷·흰색 바지·흰색 신발을, 여자 선수는 노란색 재킷·흰색 스커트·흰색 단화를 착용한다.

리우 올림픽 단복은 유명 디자이너 예 차이오잉이 디자인했다.

예 차이오잉은 단복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대해 "빨간색은 중국에서 긍정적 의미를 갖고 있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올 때 선수들이 오성홍기에 둘러싸인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예 차이오잉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선수단복도 디자인했다. 당시 단복에 대해 누리꾼들은 "인문적 소양이 부족하다" "촌티 난다"고 혹평했었다.

리우 올림픽 단복 디자인이 또다시 놀림감이 됐지만 디자이너는 눈에 더 잘 띄는 색깔이라며 만족해 하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전했다.

한국 선수단복.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한편 한국의 리우 올림픽 선수단복은 태극기의 사방을 감싸는 4개의 괘이자 하늘·땅·물·불을 상징하는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기획했으며,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긴바지에 방충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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