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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흑자 폭 확대, 당기순이익 7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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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저축은행의 흑자 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분기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232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343억원) 대비 983억원,73.2% 증가했다.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출금 증가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의 1분기 이자이익은 7천2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천542억원)보다 1천658억원(29.9%) 늘었다.

비이자손실이 427억원 증가하고 영업규모 확대에 따라 판관비도 195억원 늘었지만, 이자이익 증가 폭이 더 컸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를 전후로 계속해서 적자를 내던 저축은행 업권은 2014년 7~9월 흑자 전환한 이후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분기 저축은행은 자산(대출금 등) 확대에 따라 이자이익이 1658억원 증가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107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총 자산도 소폭 증가했다.

3월 말 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4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43조9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4.2%)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영업 확대에 따라 대출금이 2조원(5.8%)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돼 3월 말 저축은행의 총 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8.6%로 지난해 말(9.2%)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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