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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와일드카드 발표? 나도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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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30일 인천문학보조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올림픽 축구대표팀 수장 신태용 감독이 와일드카드 발탁을 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신태용 감독은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친선대회'를 앞두고 30일 인천문학보조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신 감독은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관심이 집중된 와일드카드 발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 감독은 "소속 구단과의 협의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와일드카드 발표를 못하는 게 아쉽다"면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계속해서 신 감독은 "그 선수가 수비수인지 공격수인지 밝힐 수 없다"면서도 "해외 구단인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결국 신태용호의 와일드카드는 최종 명단이 발표되는 다음 달 27일 쯤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일찌감치 와일드카드로 점찍은 손흥민의 이름만 공개된 상황이다.

리우 올림픽까지는 앞으로 두 달여 정도가 남은 상황. 하지만 아직 신태용 감독의 머릿속에 최종명단은 100% 갖춰지지 않았다.

신 감독은 "선수 구상은 되어있는데 아직 누가 리우에 가게 될지는 모른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뛰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신 감독은 "깜짝 발탁은 없을 것이다"라고 못 박았다.

신 감독은 사실상 와일드카드로 확정한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은 워낙 많은 것은 가진 선수기 때문에 대표팀에 주는 시너지가 클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팀'을 우선시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은 자신이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라는 생각을 버리고 대표팀에 와야 한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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