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손흥민과 경쟁, 피할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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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류승우가 와일드카드 유력 후보인 손흥민과의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류승우(23·빌레펠트)가 와일드카드 유력 후보인 손흥민(24·토트넘)과의 주전경쟁을 예고했다.

류승우는 30일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친선대회'를 앞두고 인천문학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 참여했다. 다음날 2~6일 열리는 이 대회는 신태용호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덴마크 등이 참석한다.

류승우는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형과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류승우와 손흥민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은 각별한 사이다. 그러나 리우올림픽을 앞둔 현시점에는 한 포지션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하지만 류승우에게 손흥민은 경쟁자이기 이전에 든든한 파트너였다. 류승우는 "레버쿠젠 시절 흥민이 형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서로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함께 뛰게 된다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함께 소집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모두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선수들이 많이 뛰고 활약해야 팀이 살아나는 만큼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6년 리우 올림픽으로 가는 마지막 시험 무대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류승우는 "이번 4개국 친선대회가 마지막 테스트 무대일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많은 욕심 내지 않고 최대한 팀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며 "한 게임 한 게임 소중하게 생각해서 맞추다 보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 나올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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