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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SK 왕조 듀오' 김광현-송은범, 1년 만에 선발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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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20일 이후 1년여 만에 선발 재격돌을 펼치는 옛 비룡군단 듀오 SK 김광현(왼쪽)-한화 송은범.(자료사진=SK, 한화)

 

SK 왕조를 이끌었던 두 투수가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8)과 한화 우완 송은범(32)이다.

둘은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SK가 2승1패로 맞선 가운데 열리는 시즌 4차전이다.

김광현과 송은범은 예전 SK 시절 단짝이었다. 팀을 이끌던 좌우 에이스였다. 2003년 입단한 송은범은 2012년까지 10시즌 동안 63승 13세이브 18홀드를 거뒀고, 김광현은 10시즌째인 올해까지 102승 1홀드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07, 08, 10년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했다.

그러다 송은범이 2013년 KIA로 이적해 둘은 다른 팀에서 뛰게 됐다. 이후 송은범이 FA(자유계약선수)로 한화로 옮겨온 지난해에야 둘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5월 20일 SK의 홈 구장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이었다.

당시는 김광현의 판정승이었다. 김광현은 5⅔이닝 5실점(4자책), 송은범은 ⅔이닝 4실점(2자책)이었다. 둘 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경기에서는 SK가 9회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후 1년 11일 만의 재대결이다. 지난 시즌처럼 최근 상황과 컨디션은 김광현이 더 낫다. 올해 김광현은 5승4패 평균자책점(ERA) 2.88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송은범도 똑같이 10경기에 나섰지만 1승5패 ERA 5.17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송은범의 최근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지난 20일 케이티전에서 6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26일 넥센전에서도 6⅔이닝 4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급 투구를 펼쳤다. 최근 4연승을 달린 팀의 상승세를 이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김광현은 최근 잇딴 호투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18일 롯데전 6⅔이닝 3실점(2자책)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고, 25일 NC전에서는 6이닝 3실점(1자책)에도 패전을 안았다. 최근 2연패에 빠진 팀과 자신의 승리를 위해 전력 투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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