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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겨 퀸' 와그너 "김연아, 여전히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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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겨 스타 애슐리 와그너는 오는 6월 국내 아이스쇼를 앞두고 피겨 여왕 김연아에 대한 여전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사진은 2014 소치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연아의 모습.(자료사진=대한체육회)

 

미국의 '피겨 퀸' 애슐리 와그너(25)가 국내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출연을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오는 6월 4~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2016' 아이스쇼다.

와그너는 30일 아이스쇼를 주관하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출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와그너는 "아름다운 연출로 유명한 아이스쇼이고 한국팬들이 피겨를 정말 좋아하기에 이번 공연이 기대된다"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댓스케이트2013 출연 이후 3년 만의 국내 아이스쇼다. 당시 와그너는 '피겨 여왕' 김연아(26)와 공연한 바 있다.

와그너는 여전히 김연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비록 이번에 김연아가 공연을 하지 않더라도 빙판에 오르는 순간 관중을 통해 김연아의 존재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와그너는 "김연아와 그의 스케이팅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김연아는 스케이팅으로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서 와그너는 올 시즌 세계선수권 은메달에 빛나는 쇼트 프로그램 '힙힙 친친(Hip Hip Chin Chin)'을 연기한다. 또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데인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으로 최신 갈라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와그너와 함께 2014년 아이스댄스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안나 카펠리니-루카 라노테(이탈리아)와 지난해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엘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등도 연기를 펼친다.

국내 선수로는 박소연을 비롯해 유영, 임은수 등 차세대 기수들이 나선다. '올댓스케이트 2016' 입장권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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