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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한 경찰관 차…신호위반하고 추돌사고 낸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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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의 한 경찰관이 신호를 위반한 택시에게 추돌사고를 당했다가 자신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의정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A경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25일 오전 1시쯤 의정부시의 한 교차로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감의 음주운전은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한 택시가 A경감의 차량을 추돌,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2%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택시의 신호위반은 인근 카센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다치진 않았지만, 두 차량의 범퍼 등이 일부 파손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A경감을 대기 발령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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