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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싱영웅 파키아오, 리우올림픽 출전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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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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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선언한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38)가 리우 올림픽 초대장을 거부하고 정치 활동에만 매진하기로 했다.

복싱 전문 매체 링TV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복싱연맹(ABAP)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파키아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뛰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플라이급부터 라이트 미들급까지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선언한 파키아오는 지난달 10일 티모시 브래들리를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꺾은 뒤 통산 전적 58승(38KO) 2무 6패를 남기고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파키아오는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만은 언급을 피하며 여지를 남겨뒀다.

리우올림픽은 프로 복서들에게 출전을 허용하는 첫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국제복싱연맹(AIBA) 총회에서 프로 복서의 올림픽 출전과 관련한 안건이 통과하기만 하면 프로 복싱 스타들에게도 올림픽 출전 길이 열린다.

AIBA로서는 파키아오와 같은 세계적인 복서의 올림픽 출전은 엄청난 흥행 카드다. 필리핀 국민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어 파키아오의 올림픽 출전은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비쳤다.

하지만 파키아오가 이달 초 필리핀 상원의원에 당선하며 이 가능성은 사라졌다.

ABAP의 전무이사인 에드 피스콘은 파키아오가 그의 대리인을 통해 "법률적인 의무를 우선시하기로 했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피스콘은 "ABAP는 상원의원인 파키아오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가 상원에서 그의 역할을 잘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키아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마흔이 넘어 나이 제한에 걸려 출전 자격 자체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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