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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기대 명예총장, "北,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 미국의 8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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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모 평양과기대 명예총장(사진=VOA).j

 

북한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는 미국의 8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박찬모 평양과기대 명예총장이 말했다.

박찬모 평양과기대 명예총장은 "자신의 전공분야인 컴퓨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전혀 선진국보다 뒤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미국의 소리방송에 말했다.

또 "북한이 기초 과학, 특히 수학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여서 좋은 알고리즘을 개발한다거나,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으며, 그런 분야는 선진국에 떨어지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첨단기술 장치를 사용하는 과학기술 분야는 아무래도 장비를 구하기도 어렵고, 경제적으로도 어렵기 때문에 뒤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박 명예총장은 "최근에는 외국인들도 북한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전화로 인터넷도 연결할 수 있으며, 현금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해 종전보다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에는 외국인들의 행동에 굉장히 제약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지하철에서도 사진이나 동영상까지 찍게 하는 등 완화 됐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외국인이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이집트 오라스콤 하고 합작한 고려링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북한사람들과는 통화는 하지 못하지만, 외국인이나, 외국과는 가능하다.

북한이 새로 설립한 '강성네트워크'는 국내 사람만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박 명예총장은 "북한에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쓰는 인구는 평양과기대 학생 100명과 북한 교수들이 20~30명, 그리고 자신의 생각에는 고위층 사람들은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일성 대학이나 김책 공대에서 대학원생들에게 인터넷을 쓰게 되면 인터넷 사용이 늘어날 것"이며, "중국에 IT분야 외화벌이로 나간 북한인 3천여명도 중국에 가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남북이 2011년 공동으로 설립한 평양과기대는 정보통신공학부와 농생명공학부, 산업경영학부 등이 개설돼 있다.

곧 의과대학도 설립할 계획인 가운데 학부에 430명과 대학원에 100여 명의 북한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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