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치른 끝에 승부차기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을 꺾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지역 8강은 한국과 중국의 독차지다.
FC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일본)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2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3-3 동률을 이뤘다.
결국 서울은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꺾은 전북 현대와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16강에 진출한 K리그의 두 클럽이 모두 8강에 진출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복수의 K리그 클럽이 진출한 것은 2014년의 포항 스틸러스와 서울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포항과 서울은 8강에서 만났고, 서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K리그 심판 매수 파문에도 전북 현대는 레오나르도의 맹활약을 앞세워 2016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동아시아지역에서 나머지 2장의 8강 출전권은 중국 슈퍼리그가 가져갔다. 앞서 상하이 상강이 FC도쿄(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산둥 루넝도 시드니FC와 1, 2차전 합꼐 3-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덕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극적으로 8강에 합류했다.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에서 2개 클럽씩 16강에 진출했지만 한국과 중국이 모두 살아남은 반면 일본과 호주는 모두 탈락했다.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로코모티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와 알 나스르(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엘 자이시(카타르)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가 8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