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이승우가 25일 경기도 파주NFC에서 열린 훈련에 참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잉글랜드 상대로 공격 축구 선보이겠다"
유럽의 강호 잉글랜드와 일전을 앞두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이승우(18·FC바르셀로나)가 의욕을 불태웠다.
이승우는 25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이천에서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틀 뒤인 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다.
이승우의 연령별 대표팀 소집은 지난해 10월 칠레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이후 7개월 만이다.
훈련을 위해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모습을 보인 이승우는 설렘이 가득해 보였다.
이승우는 훈련에 앞서 "너무나 좋아하는 정정용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정용 감독은 1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끌 당시 이승우를 발탁하는 등 오랜 기간 연을 이어가고 있다.
좋아하는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승우는 다가올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이승우는 "잉글랜드전에서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며 "팬들이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득점도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우는 당장 눈앞에 다가온 잉글랜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성인 대표팀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승우는 "훈련장에서 석현준(포르투)과 손흥민(토트넘)을 만났다"며 "두 선배와 함께 뛰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