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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추가 발굴…심리상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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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서울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상담공간 제공과 정신심리상담, 추가 피해자 발굴 등 가습기 살균제 관련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마련을 지시한 이후 가족 대표 등을 만나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상시적으로 머물며 피해자 상담과 발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 소유의 공간을 물색해 제공하기로 했다.

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와 노원구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심리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시립양로원, 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문제가 된 6가지의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사용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폐질환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중앙정부가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생산 금지와 강제 수거 조치를 취했지만,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알려진 것 보다 광범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피해자 발굴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생활용 화학제품의 위해성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방향제와 탈취제, 섬유유연제, 세정제 등 생활용 화학제품 중 일부를 샘플링해 위해성 분석을 실시한 뒤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1, 2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된 사람은 전국적으로 221명이며, 이 가운데 서울시민은 4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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