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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끝없는 진화…"기량, 4년 전보다 더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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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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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의 에이스 김연경(페네르바체)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MVP를 수상하고도 대표팀의 메달 획득 실패에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김연경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대표팀의 주장까지 맡아 다가올 2016 리우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연경은 최고의 슈퍼스타답게 많은 이들의 환대를 받으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예선전'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한국 여자배구의 2회 연속 올림픽 본선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이 대회에서 득점 3위(135점), 서브 4위, 디그 12위, 리시브 5위 등 공수에 걸쳐 거침없이 활약했다.

개인 통산 2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김연경은 리우올림픽을 4년 전의 아픔을 씻을 기회로 삼고 있다. 김연경은 "런던올림픽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친 게 한이 됐다"며 "다시 한 번 기회가 왔으니 이 기회를 살려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어느덧 팀의 선임이 된 김연경은 런던 때와 비교해 대표팀도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2012년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주축이었지만 지금은 베테랑 선수와 어린 선수가 조화를 잘 이룬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팀과 더불어 김연경 역시 4년 전과 비교해 많이 달라져 있었다. 특히 기량면에서는 더욱 발전했다. 김연경은 "런던올림픽 때와 비교해서 지금 기량이 더 좋은 것 같다. 여러 방면으로 그때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연경은 주장의 임무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의 주장으로 언니들이나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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