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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 뮌헨에 '더블' 안기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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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DFB 포칼 결승서 도르트문트에 승부차기 승리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4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도 승부차기 끝에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종의 미'를 거두며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난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5~201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 승리로 올 시즌 리그 4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DFB 포칼까지 우승하며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로 떠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3~2014시즌에 이어 두 번째 '더블'을 이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떠나 보내는 뮌헨, 그리고 뮌헨에 막혀 2011~2012시즌 이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도르트문트는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두 팀은 총 35개의 반칙을 범했고, 이 과정에서 뮌헨이 4개, 도르트문트가 3개의 경고를 받는 뜨거운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어느 팀도 득점하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고 나서야 희비가 갈렸다. 첫 번째 키커가 나란히 성공한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두 번째 키커 스벤 벤더의 슈팅이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고, 세 번째 키커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는 골대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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