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가 21일 NH농협은행 국제여자챌린저대회 준결승에서 힘차게 포핸드 스트로크를 선보이는 모습.(사진=대한테니스협회)
여자 테니스 한나래(240위 · 인천시청)가 2016 국제테니스연맹(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챌린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한나래는 22일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단식 4강전에서 부냐위 탐차이왓(564위 · 태국)을 2시간24분 접전 끝에 2-1(6-3 4-6 6-4)로 눌렀다. 결승에 올라 대회 1번 시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결승에서 한나래는 해리엇 다트(509위 · 영국)와 격돌한다. 다트는 지난해 우승자 이소라(254위 · NH농협은행)을 4강전에서 2-0(6-3 7-5)으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 한나래는 서키트 대회 단식에서 5번째다. 지난해 12월 시즌 마감 대회인 태국 창 ITF 프로서키트(총상금 2만5000 달러) 이후 5개월 만이다.
한나래는 경기 후 "매 게임 최선을 다했다"면서 "결승에 진출한 만큼 꼭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