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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강정호, 또 장타 폭발 '2루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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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산 1호 메이저리거 야수' 강정호(29 · 피츠버그)가 또 장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PNC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큼직한 2루타를 때려냈다. 이날 3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에서 2할6푼3리(38타수 10안타)로 올랐다. 특히 10안타 중 8개가 장타고, 이 중 5개가 홈런이다.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1.070에 달한다.

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1회말 2사 2루에서 범타에 그쳤다. 상대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시속 92마일(시속 148km) 초구를 때렸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

하지만 두 번째는 중견수의 키를 넘겼다. 0-1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챗우드의 시속 91마일(약 146km) 낮은 직구를 통타, 중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3호 2루타.

후속 공격 때 3루까지 달린 강정호는 맷 조이스의 내야 땅볼 때 홈으로 쇄도했으나 아쉽게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비디오 판독에도 아웃 판정이 유지됐다.

강정호는 5회말 2사 1루에서 역시 챗우드의 직구를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6회 수비 때 데이비드 프리스와 교체됐다. 4회말 홈 쇄도 때 포수와 부딪히면서 얻은 손 통증인 까닭으로 전해졌다. 피츠버그는 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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