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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공식 단일구, 2차 검사도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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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모두 나를 쓰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에서 사용되는 공식구의 2차 수시검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올해 공식 단일구로 쓰이고 있는 ㈜스카이라인스포츠 'AAK-100' (사진=한국야구위원회 제공)

 

프로야구 공식 단일구가 수시검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공식 사용구 2차 수시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올 시즌 단일 공인구로 채택된 ㈜스카이라인스포츠의 'AAK-100' 중 무작위로 3타를 수거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시험소에서 진행됐다. 검사 결과 지난 3월에 이뤄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모두 제조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공인구 제작 업체가 공인규정 기준을 위반 시에는 KBO에 제재를 받게 된다. 연간 1회 위반 시 제재금 1000만 원, 2회는 3000만 원을 부과한다. 이어 3회 위반 시에는 승인 취소, 4회에 달하면 즉각 공인구 자격을 박탈당한다.

KBO 리그는 지난해까지 여러 제조사의 공을 사용했지만 올해부터 공개 입찰을 거쳐 선정된 1개 제조사의 공인구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모든 선수가 동일한 조건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한 것이다.

공인구는 경기 전 심판원이 확인하기 전까지 봉인된 상태로 각 구단에 공급된다. 이후 검수 과정을 거쳐 봉인이 해제된 공에 한해서만 경기에 사용할 수 있다.

공인구로 사용되고 있는 'AAK-100'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2017년까지 KBO가 주관하는 시범경기 및 정류리그, 올스타전에 이어 포스트시즌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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