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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퇴출 벨레스터 대체할 '숫사자' 레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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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이 퇴출된 콜린 벨레스터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삼성은 18일 "아놀드 레온(Arnold Leon)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45만 달러 등 총액 50만 달러(약 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진 뒤 17일 퇴출이 결정된 벨레스터의 대체 용병이다.

1988년 9월 6일생인 레온은 멕시코 출신으로 키 183cm, 체중 90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최고 구속 150km, 평균 146km 정도의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

레온은 2014년 트리플A에서 풀타임 선발 투수로 27경기 나섰다. 2015년에는 트리플A 선발과 메이저리그 불펜을 오갔다. 최근까지 토론토 산하 트리플A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다.

빅리그 통산 29이닝 2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32경기(선발 71경기) 598⅔이닝 33승 26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냈다.

레온은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레온'León'은 (숫)사자를 뜻한다"면서 "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온은 17일 밤 입국해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몸을 푸는 열의를 보였다.

19일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레온은 현재 취업비자 발급이 진행 중인 가운데 1군 합류 시점은 류중일 감독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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