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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DET에 뼈아픈 역전패…박병호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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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미네소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경기 막판 '빅이닝'을 허용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박병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두차례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차례 득점권 기회가 찾아왔지만 살리지 못했다. 0-0으로 팽팽하던 3회초 2사 2,3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8회초 무사 1,2루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48로 낮아졌다.

미네소타는 5회와 6회에 터진 조 마우어, 미겔 사노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7회말에 대거 7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디트로이트는 선두타자 미겔 카브레라의 3루타를 시작으로 미네소타 마운드를 거침없이 공략했다. 첫 아웃카운트가 기록되기까지 4안타,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고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역전 적시타, 이안 킨슬러와 J.D 마르티네스의 연속타자 홈런 등을 묶어 단숨에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미네소타는 전날 경기에서도 디트로이트에 '빅 이닝'을 허용한 바 있다. 1회에만 대거 8실점하며 8-10으로 졌다.

미네소타에게 득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양팀의 응집력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미네소타를 7-2로 제압했다. 미네소타는 10승28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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