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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무티'가 두 번째 아카데미 장소로 '한국'을 선택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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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 22일부터 8일간 개최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감독이자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감독이자 세계적인 지휘자인 ‘리카르도 무티’가 한국에 방문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은 ‘리카르도 무티’를 초청해 거장의 모든 역량을 전수하는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기획한 이번 오페라 아카데미는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이다.

리카르도 무티가 직접 선발한 신예 음악가들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해석부터 오페라 콘서트까지 만들어가는 진행형 아카데미이다.

특히 객석을 관객들에게 오픈해 거장의 지도 하나하나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휘, 성악, 오페라 코치 세 분야의 지도를 받을 신예 음악가들은 사전에 신청 접수를 받아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 한 뒤, 오는 21일 리카르도 무티가 직접 심사에 참여해 최종 선발을 확정한다.

이어 22일부터 연습을 시작해, 마지막 29일 아카데미 콘서트 무대에서 배움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감독이자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리카르도 무티는 1985년 필라델피아 필하모닉과의 첫 번째 방한 이후 지난 30년간 단지 네 차례 한국을 찾았다.

1996년과 2004년 라 스칼라 필하모닉과의 두 번의 공연 이후, 2013년 시카고 심포니와의 첫 내한공연은 건강 문제로 결국 취소되었다.

2016년 1월 다시 성사된 시카고 심포니와의 내한 공연 2회 모두 클래식 팬들로 가득찼다.

그렇게 만나기 어려웠던 리카르도 무티가 다른 나라들의 러브콜을 접고 오페라 아카데미의 세계 두 번째 개최지로 한국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감독이자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경기도문화의전당 측은 "놀라운 재능의 한국 음악가들에 대한 기대와 세계 무대와 비교할 때 시작 단계에 불과한 한국 오페라계의 상황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단한 열정, 오페라에서 요구하는 역할과 소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실력, 기질적으로도 이탈리아 오페라에 잘 맞는” 한국인 성악가들을 여러 작품에서 만났다는 리카르도 무티는 한국이 오페라에 대해 열려있는 토양을 가졌기에 본인이 원하는 오페라의 본질을 찾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리카르도 무티는 아카데미와 동시에 지휘 무대도 갖는다. 오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슈베르트 교향곡 제4번 ‘비극적’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을 지휘한다. 연주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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