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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애, "나는 이영자나 이국주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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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애가 CBS TV ‘간판 토크쇼’ 프로그램 <꽃다방>(방송 매주 목 밤 10:10)에 출연, 뚱뚱한 여자 개그우먼 ‘계보’와 관련해 “나는 이영자나 이국주와 다르다”고 주장, 폭소를 자아냈다. 이경애가 19일 방송 예정인 <꽃다방>에 출연하자, <꽃다방> MC 이혁재가 고(故) 최용순에서 이경애, 이영자, 이국주로 이어지는 뚱뚱한 개그우먼들의 ‘계보’를 이야기하면서 화제가 됐던 것.

이날 녹화 중 이경애는 “이영자와 이국주의 롤모델인 자신 혼자만 예뻐져 아쉽다” “자신은 원래부터 귀여운 스타일로 그들과 다른 라인이었다.”고 계속 너스레를 떨었고, 함께 출연했던 개그맨 이용식이 “인정할 건 인정하자”고 힐난, 이경애가 “사실 맞다”며 바로 수긍, 웃음 속에서 일단락됐다고.

“넌, 내 밥이야~” “넌, 내꺼야~” 등의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개그우먼으로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린 이경애는 지금은 어묵사업가로 변신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묵사업가답게 ‘먹는 걸 좋아해서’ 모든 비유를 먹을 것으로 하거나, 성경에 나오는 ‘에서와 야곱’ 이야기를 언급하는 등 녹화현장을 휘어잡는 입담은 여전함을 과시했다.

 

‘위험한 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꽃다방> 녹화는 장남의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 가운데, ‘장남은 힘들다’는 공감대에 거부감을 보인 이경애가 “자신이 셋째 딸이지만, 돈 벌어 언니 유학보내고, 부모님 병간호도 도맡는 등 장남보다 더 ‘장남’처럼 살아왔다.”고 고백하고, “장남 아닌 ‘동생’들을 대변”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꽃다방>을 연출하는 강인석 PD는 “집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다음 녹화에도 이경애가 출연할 것”이라고 밝히고, “최근, 이경애가 딸을 위해 지은 친환경 전원주택이 화제가 된 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꽃다방>은 19일(목) 밤 10시 10분 CBS TV를 통해 방송되며, ‘CBS TV’ 앱과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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