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경기력' 토트넘 핫스퍼가 15일(한국 시각)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트드전에서 1-5로 완패당했다.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토트넘 핫스퍼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완패당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뉴캐슬전에서 1-5로 완패했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에 교체돼 3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승점 쌓기에 실패한 토트넘(승점 70점·19승 13무 6패)은 애스턴 빌라를 4-0으로 제압한 아스날(승점 71점·20승 11무 7패)에 2위 자리까지 내주고 말았다.
선취점을 뉴캐슬이 가져갔다. 뉴캐슬의 조르지뇨 베이날둠은 전반 18분 상대 문전에서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살짝 내준 볼을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토트넘의 골문을 갈랐다.
뉴캐슬은 전반 38분 추가 골도 성공시켰다. 뉴캐슬의 미트로비치는 무사 시소코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에 정확하게 맞춰 득점을 올렸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해리 케인이 상대 문전 오른쪽에서 돌아들어 가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패스를 내줬고 이를 에릭센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뉴캐슬의 골키퍼 칼 달로우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은 교체카드 2장을 사용했다. 손흥민과 라이언 메이슨을 빼고 조시 오노마와 톰 캐롤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계속해서 뉴캐슬에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중반 만회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는 후반 15분 상대 문전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려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후반 21분 뉴캐슬의 미트로비치가 토트넘의 카일 워커에 비신사적인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며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그러나 오히려 득점은 뉴캐슬에서 쏟아졌다.
뉴캐슬은 후반 27분 시소코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선취점의 주인공 베이날둠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3-1로 달아났다. 뉴캐슬은 이후 로날도 아론스와 다릴 얀마트가 2골을 더 보태 5-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