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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꼼짝마…현대차그룹 세계 최고 무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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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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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소형 전술차·차륜형 장갑차 개발

 

현대자동차그룹이 영화 아이언맨처럼 한국판 웨어러블 로봇 '아이언맨 슈트'를 만든 데 이어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 개발에까지 나섰다.

자동차만 만드는 회사인줄 알았지만 현대차그룹이 손을 뻗고 있는 영역은 이처럼 무궁무진하다. 자동차 생산에 수만개의 부품이 들어가다보니 각종 기계 관련 산업은 모두 감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현대위아[01121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로템[064350], 현대다이모스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 전술 차량 및 차륜 장갑차를 개발 또는 생산할 예정이다.

우선 기아차는 올해부터 신형 소형 전술 차량을 생산한다.

이 차량에는 기존 군용 차량에 없던 방탄 기능을 갖추고 타이어가 터진 상황에서도 일정 시간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가 적용됐다. 에어컨,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 자동변속기, 후방 카메라 및 모니터 등 승용차와 같은 편의 장치도 탑재됐다.

현대위아는 이 차량에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장착할 예정이다.

외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와 기관총 등을 내부에 설치된 통제장치로 원격 조정해 전방 지역을 감시하는데 주·야간 모두 사용 가능하며 자동으로 탄도가 계산돼 명중률이 높다. 사수가 적군에 노출되지 않아 생존 가능성도 보장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현대로템은 앞으로 우리나라 보병의 전력을 한층 높여줄 차륜형 장갑차 개발에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이 차에는 현대자동차의 420마력 고성능·친환경 상용 엔진을 군용으로 개량해 탑재했고 기아차의 현수·제동·조향장치 기술을 결합했다. 현대다이모스의 일체형 부변속기는 고온 및 야지에서 운용성을 확보하고 실내 운용 공간을 적게 차지해 장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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