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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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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현장]

리쌍 길(사진=CJ E&M 제공)

 

리쌍 길이 '무한도전'을 언급했다.

길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인 정준하와 재회한 소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길은 "(정)준하 형과는 햇수로 3년 동안 한 번밖에 만나지 못했다. 미안한 마음이 커서 ('무한도전') 멤버들을 만나는 걸 꺼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쇼미더머니' 현장에서 준하 형을 오랜만에 봐서인지,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알아서였는지는 모르겠는데 눈물이 나더라"며 "어떤 눈물이었는지, 어떤 감정이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슴이 찡했다"고 고백했다.

길은 "(정준하와) 또 다른 만남은 없었다. '무한도전'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 매일매일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눈다. 준하 형을 보고 눈물이 났다는 사실이 부끄러워서 그 일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한편 길은 지난 2014년 4월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이후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이후 2년 만에 '쇼미더머니5'로 방송에 복귀한다. 프로듀서로 합류한 길은 '쇼미더머니5'에 참가자로 지원한 정준하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5'는 이날 밤 11시 첫방송된다. 이번 시즌에는 도끼-더콰이엇, 사이먼도미닉-그레이, 자이언티-쿠시, 길-매드클라운이 프로듀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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