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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지식 논란에…설현·지민 "무지가 잘못임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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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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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서 안중근 의사 관련 발언에 비난 일자 사과

가수 설현.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걸그룹 AOA의 설현과 지민이 방송에서 한 안중근 의사 관련 발언으로 비난이 일자 사과했다.

설현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3일 온스타일에서 방송된 '채널 AOA' 프로그램에서 역사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민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채널 AOA' 프로그램에서 역사퀴즈 코너를 진행했고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가벼운 태도로 방송에 임해 많은 분께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다"며 "장난스러운 자세로 많은 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은 '채널 AOA'의 역사퀴즈 코너에서 역사적인 위인들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추는 게임을 했다.

이 과정에서 지민은 안중근 의사의 사진에 "안창호 선생님"이라며 알아맞히지 못했다.

그러자 제작진이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얼빈에서 처단한 일제 침략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힌트로 주었으며, 이때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되묻기도 했다. 결국 설현이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안중근 의사를 맞췄지만 부족한 역사 지식에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지민은 "이번 일을 계기로 무지야말로 가장 큰 잘못임을 배웠다"며 "진심으로 사죄 말씀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역사관을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현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사에 대해 진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점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고, 또 불편을 느꼈을 분들에게 마음속 깊이 죄송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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