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에펠탑. (사진=투어2000 제공)
프랑스 파리,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미국 라스베가스, 터키 이스탄불, 스위스 취리히. 이들의 공통점은? 야경이 너무나 멋지다는 것이다.
투어2000(
www.tour2000.co.kr)의 여행전문가들이 선정한 바로 '야경이 더 멋진 해외 여행지 Best 5'.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이면 더욱 신비로워지는 여행지의 묘미를 즐겨보자.
프랑스 파리 에펠탑. (사진=투어2000 제공)
◇ 10시면 불빛쇼로 별이 되는 파리 에펠탑프랑스의 파리에 있는 에펠탑이 낮에는 사실 허공에 우뚝 선, 아주 높은 철탑 같을 수 있다. 파리라는 상징성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 7300여 톤의 시멘즈 마르탕 평로강을 사용해 지상에서 약 300여 미터의 높이인 이 에펠탑이 제대로 빛날 때는 다름아닌 밤이다.
저녁 10시에 맞춰 화려한 불빛쇼가 펼쳐지는데 그 자체로 거대한 별과도 같다. 에펠탑 앞 잔디에 누워 책을 읽기도 하며, 지인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던 소박하고 평온한 낮의 파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므로 꼭 한 번 에펠탑의 야경을 감상해보자.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사진=투어2000 제공)
◇ 은은한 조명과 노을이 어우러진, 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필수적으로 들르는 도시 중 하나인 두브로브니크. 붉은 지붕과 새파란 바다와 하늘이 선명한 색 대비를 이루어 더욱 아름다운 곳이다. 지붕 아래 빛 바래고 물 얼룩진 흰 벽은 그 자체로 세월이 되고, 낭만이 되고, 추억이 된다.
보기만 해도 정겨운 두브로브니크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면 저녁을 기다려보자. 완전한 밤보다 노을이 하늘을 수놓을 무렵의 이곳은 중세의 성곽을 비추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색다른 매력을 내뿜는다.
스위스 취리히. (사진=투어2000 제공)
◇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 취리히 야경 투어
흔히 스위스 취리히를 말하면 자동적으로 융프라우나 멋진 자연경관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막상 취리히 도시와는 거리가 먼 풍경이다. 골목이 많아 길을 잃기 일쑤인 취리히는 골목에 가로등 하나만 켜져도 그 운치가 남다르다. 그래서 밤 잠을 뒤로 미루고 야경투어를 즐기러 나오는 투어리스트들이 많다.
미국 라스베가스. (사진=투어2000 제공)
◇ 화려함의 절정, 라스베가스전세계의 자본이 유흥을 위해 최대로 모이는 미국 라스베가스. 이곳의 야경이 아름답고 화려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 모른다.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는 벨라지오 분수쇼도 화려하게 색을 입고 있는다. 링크호텔 옆에 위치한 하이롤러 대관람차를 타고 감상하는 야경도 빼놓을 수 없다. 프리몬트 스트릿에서는 실시간으로 즐기는 라이브 밴드의 거리 공연도 즐기고 매시 정각에 실시되는 전구쇼도 볼만 하다.
터키 이스탄불. (사진=투어2000 제공)
◇ 예술적 역사지구의 새로운 모습, 이스탄불200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정치와 종교는 물론 예술 사건의 중심지였던 이스탄불. 역사지구 내에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고대 전차 경기장과 6세기에 건축된 성 소피아 성당, 16세기에 건축된 쉴레이마니예 모스크 등이 있다.
반도인 이곳은 5세기 초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최초로 건설한 고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독특하고 거대한 스카이라인을 갖게 되었다. 낮에는 예술적 감각으로 황홀하지만 밤이면 야경으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블루모스크라 불리는 17세기 술탄아흐메드 모스크에 올라 바라보는 야경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