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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이승수, 리우행 유력…왕기춘 '실낱 희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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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 유도 81kg급 출전권 확보…랭킹 22위 못 지키면 왕기춘이 출전

 

이승수(국군체육부대)와 왕기춘(양주시청)의 대결 구도로 관심을 모았던 남자 유도 81kg급의 리우올림픽 출전권 경쟁은 이승수의 승리로 끝났다. 왕기춘이 조기 탈락하면서 맞대결이 펼쳐지지도 않았다.

이승수가 유리한 고지를 밟은 것만큼은 사실이나 누가 태극마크를 달고 리우올림픽에 가게 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아직 변수가 남아있다.

이승수는 11일 강원도 양주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kg급 결승에서 이성호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승수가 나라별로 체급마다 1명에게만 주어지는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승수와 왕기춘 모두 세계 랭킹이 올림픽 출전 기준 안에 포함돼 대한유도회는 이번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었다.

왕기춘은 조기 탈락했다. 패자부활전 1차전에서 이희중에게 절반패를 당해 이승수와 붙어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왕기춘에게 아직 실낱같은 희망은 남아있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달 30일을 기준으로 국제유도연맹 올림픽 랭킹 22위 내에 이름을 올려둬야 한다. 왕기춘은 올림픽 랭킹 8위에 올라있다. 안정권이다.

이승수의 실질적인 올림픽 랭킹은 20위다. 실제로는 29위이나 올림픽에는 국가별로 1명씩 출전 가능하기 때문에 중복 선수를 제외하면 순위는 20위가 된다. 올림픽 기준 안이다.

이승수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그랑프리와 멕시코 월드마스터즈 등 5월에 열리는 2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만약 이 대회들을 통해 이승수의 순위가 22위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이승수가 올림픽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왕기춘에게 출전권이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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