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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쿠웨이트에 분당 3배 규모 신도시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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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정부와 2차 MOU체결

9일 오후 LH 서울지역본부에서 LH 박상우 사장과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장 바데르 알-와가얀이 쿠웨이트 신도시 개발사업 구체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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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우리나라의 신도시 건설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밝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쿠웨이트에 경기도 분당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의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LH는 9일 LH 서울지역 본부에서 큐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쿠웨이트 신도시 개발사업 구체화를 위한 제2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H측은 이번 MOU는 대상지구와 사업방법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조건에 대해 최종 합의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일반적인 MOU보다 진일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OU에 따르면 LH는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를 건설하는 건과 관련해, 수의계약으로 종합계획과 사업성 분석을 시행하게 된다.

이후 사업성이 확인되면 LH주도의 한국 컨소시엄과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회사(SPV/SPC)를 설립하고, 해당 SPC를 통해 신도시의 설계부터 시공과 운영 등 전 과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시 중심으로부터 서쪽 30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면적 59㎢로 분당신도시의 3배 크기에 달하며, 단지조성비만 40억불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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