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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면적, 1년 동안 여의도 4배만큼 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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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본섬 제외한 우리나라 섬 개수는 3677개

전남 광양시 황길동 공유수면매립 및 토지개발사업(3.9㎢/좌)과 경기도 안산시·시흥시 구획정리(시화MTV)사업(1.9㎢/ 우)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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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수면매립 사업 등으로 지난 1년 동안 우리 국토가 여의도 면적의 4배 정도로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의 섬은 유인도와 무인도를 합쳐 모두 3677개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9일 발간한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10만296㎢로, 2014년 말(10만284㎢)에 비해 11㎢ 가량 더 늘어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4배 정도에 해당하는 너비다.

국토 면적이 늘어난 이유는 전남 광양시 황길동의 공유수면 매립과 토지개발사업(3.9㎢), 경기도 안산.시흥시 구획정리 사업(1.9㎢), 인천신항 신규등록(1㎢) 등으로 땅 자체가 늘어났고, 미등록 토지 등 관리되지 못했던 토지를 정비하면서도 소폭 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해마다 국토면적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10년전인 2005년 말(9만9645㎢)과 비교하면 국토 면적이 여의도의 224배인 650㎢나 늘어났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넓은 곳은 경북으로 1만9031㎢에 달했고, 강원도(1만6826㎢)와 전남(1만2313㎢) 등의 순으로 면적이 컸다. 반면 세종(465㎢)과 광주(501㎢), 대전(539㎢) 등은 면적이 작은 광역단체로 분류됐다.

지목별로는 농경지와 임야는 1년 전에 비해 204㎢ 감소한 반면, 대지와 공장용지는 80㎢ 증가했고, 도로와 철도용지, 제방 등 기반시설도 54㎢ 늘어났다.

도시화, 산업화의 영향으로 도로와 대지의 면적은 지난 30년동안 계속 늘어난 반면, 임야와 농지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63.8%를 임야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지적통계연보에 새롭게 수록된 섬통계에 따르면 제주도 본섬을 제외한 우리나라 시도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섬은 모두 3677개로 유인도가 486개, 무인도가 3191개로 집계됐다. 이들 전체 섬의 면적을 합치면 3547㎢로 전국 면적의 3.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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