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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 아포리즘, "결혼할 것인가 아니면 고독한 여생을 보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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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 아포리즘은 삶과 인연의 메시지다. 1권 제목은 '아름다운 선택을 위하여: 이순간, 이 시간, 이 삶'이다. 2권 제목은 '아름다운 인연을 위하여: 저녁은 강을 건너오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이다. 그는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의 선택을 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한순간도 낭비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이 책에는 시의 풋풋함이 있는가 하면 생의 철학이 담겨 있다.

책 속으로

삶의 절정에 단 한번만이라도
단 한순간만이라도 닿는다면
_1권 001 단 한순간이라도 삶의 절정으로

지나간 경험이 아무리 귀하더라도
내가 정말 돌아가고 싶은 곳은
바로 지금 영원한 현재

이 순간, 이 시간, 이 삶이다.
_1권 001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병든 것은
우리만의 시간을 소음과 바꾼 까닭이다
어느 초라한 역에서
기관수가 별을 바라보듯이
그러한 혼자만의 시간을 찾는다면
우리는 슬프지 않으리라
_1권 004 혼자만의 시간

생각할수록 신기하고 놀랄만큼 신비스러운 세상의 방대한 모든 것들이 나의 호기심을 무한히 자극한다.

그것들이 나를 잠에서 깨워 배움에 눈뜨게 한다.
_1권 008 생각할수록 신비스러운 세상

산다는 것은 일종의 꿈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꿈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이다.

꿈이 없는 인간은 살아 있는 인간이 아니며,
꿈과 희망이 없는 젊은이는

'늙은 젊은이'일 뿐이다.
_1권 059 꿈과 인간

자신의 삶을 선택하라
온몸이 찢어지듯 고민하라.
너무 늦기 전에 고민하고 선택하라.
때가 지나면 아무리 고민해도 소용없다.
나라는 주체는 나라는 고민 그 자체다.
_1권 096 더 늦기 전에 선택하라

시인은 결국 땅으로 추락하는 것을 알면서
이카로스처럼 태양을 향하여 하늘 높이 솟아
다시 언어의 날개를 펴고

열정적으로 날아간다.
_2권 019 시인의 운명

우리가 살 곳은 '저기'가 아니라 '여기'일 뿐이고, 우리가 존재할 시간은 '영원'이 아니라 '현재'다. '여기'에 믿음직한 나무뿌리처럼 우리의 뿌리를 묻고 '현재'란 비바람을 맞을 때 비로소 우리들의 삶은 봉오리를 맺고 꽃으로 정화될 수 있지 않은가? 우리가 '여기'를 떠나 '현재'를 벗어나려고 한다는 것은 마치 물고기가 연못을 나와 둑에서 날뛰려는 것과 마찬가지다.
_2권 090 우리가 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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