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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김현수, 나란히 타점…오승환, 첫 블론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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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선발로 나선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희생플라이로 이틀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타점이 나왔다. 복귀전 멀티 홈런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

반면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살짝 주춤했다. 오승환은 3-2로 앞선 7회초 1사 3루에서 등판했지만,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맷 조이스의 타구 때 3루 주자를 잡았지만, 2사 2루에서 존 제이소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앞 투수 승계주자였던 덕분에 기록은 ⅔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1.65까지 끌어내렸다.

다만 강정호와 맞대결은 없었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더블헤더 2차전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더블헤더 1차전 9회초 대수비로 들어가 9회말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2차전 3회말 1사 2, 3루에서 2루 땅볼을 치며 3루 주자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 5-2로 앞선 5회말에는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4할7푼8리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침묵했다. 이대호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5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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