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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새로운 감투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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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막된 북한의 7차 노동당 대회에서 김정은에 대해 새로운 직위가 부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중앙TV는 6일 밤 첫날 당 대회 소식을 녹화편집 방송을 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 ▲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총화 ▲ 당규약 개정 ▲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와 함께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리 당의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할 데 대하여'가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동당 규약에는 당대회에서 "당의 총비서를 추대한다"고 돼 있는데 '총비서'라는 표현 대신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라는 표현으로 바뀌었다.

김정은의 직책은 바꾸되 총비서가 아닌 다른 직책으로 바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현재 김정은의 당내 직책은 노동당 제1비서다.

지난 2012년 4월 제4차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 총비서를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하면서 자신에게는 당 비서국의 최고책임자를 의미하는 제1비서라는 직책을 부여했다.

김일성은 '영원한 주석', 김정일은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돼 마땅한 직책이 없기 때문에 노동당 제1비서, 국방위 제1위원장이라는 다소 어색한 직함을 갖게 된 것이다.

이번 7차 대회가 김정은 시대의 본격적 개막을 알리는 의미가 있는 만큼 이 어색한 직책을 벗고 새로운 직책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할아버지에게 부여된 주석이나 아버지에게 부여된 총비서가 아닌 새로운 직책이 부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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