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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실상 고발영화 '태양 아래'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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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양 아래' 포스터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북한의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를 관람했다.

영화는 러시아 영화감독 비탈리 만스키가 북한에서 1년간 지내면서 촬영한 다큐멘터리로, 8세 소녀 '진미'가 조선소년단에 가입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사사건건 지켜보는 '태양', 그 아래 거대한 '세트장'인 평양에 살고 있는 진미가 과연 행복할까를 관객들에게 묻는 작품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 대해 "어린이날을 맞아 북한의 어린이들에 대해서 보다 관심을 갖고자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관람에는 국가유공자와 가족, 탈북민 등 50여명이 초청됐다. 탈북민 중에는 북한에서 태어나 남북한의 삶을 모두 경험한 할머니와 남한에서 태어난 손자·손녀 등 가족도 포함됐다. 박 대통령은 이들 및 일반 관람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점을 감안해 쇼핑몰 및 영화관 등을 찾은 국민들과 인사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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