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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벽은 높았다' 김국영, 車와 달리기 대결서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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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동차의 달리기 승부로 관심이 집중된 대결에서 결국 인간이 기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

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인간과 자동차의 70m 달리기 대결이 펼쳐졌다. 한국 육상 100m 기록 보유자인 김국영(25·광주시청)이 인간을 대표해 출전한 가운데 카레이서 권봄이(29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가 아반떼(2013년형) 승용차의 운전대를 잡고 경기에 참여했다.

결과는 7초544를 기록한 아반떼가 7초739의 김국영을 0.195초 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같은 구간 종전 최고기록은 김국영 7초40, 아반떼가 7초38로 자동차의 근소한 우세였다. 0.02초의 간격은 선수의 컨디션과 주변 환경에 따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김국영 역시 경기 전날 "자동차 굉음에 말려들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아쉽게도 김국영은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김국영은 경기를 마치고 패배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국영은 "바람이 많이 불어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리우올림픽을 마치고 다시 붙어보고 싶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아반떼를 운전한 권봄이도 "후반에 자동차가 앞섰다"며 "김국영 선수가 리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길 바란다"고 최선을 다한 선수에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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