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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게이트' 브로커에 구속영장...군 청탁 정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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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로부터 수천만원 받은 혐의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 대표가 군에도 사업 청탁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4일 알선수재 혐의로 브로커 한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씨는 군 매장에서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판매를 할 수 있도록 군 관계자들에게 청탁을 하는 대가로 정 대표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2년 네이처리퍼블릭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를 해주는 대가로 정 대표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한씨는 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내 점포 위치 조정이나 제품 진열 등을 도와주는 대가로 점포 수익의 3~4%를 수수료로 받기로 컨설팅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대표는 2014년 7월 한씨 측과 거래를 중단하면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장남 장모씨가 운영 중인 B사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한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정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관련 의혹과 군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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