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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특수' 내·외국인 다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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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황금연휴 특수'에 유통업계 총력전

쇼핑중인 중국인 관광객 (사진=자료사진)

 

NOCUTBIZ
이번 5~8일 황금연휴는 유통업계에서 내국인 매출과 외국인 관광객 매출을 다 잡을 수 있는 황금 기회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 행사가 겹쳐있을 뿐 아니라 중국의 노동절(4월 30일~5월 2일)과, 일본의 골든위크(4월 29일~5월 8일) 시즌도 근접해 외국인 관광객 특수를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에도 나름 좋은 실적을 거뒀던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황금연휴가 소비 진작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 황금연휴 닫혀있던 지갑 열어라…유통업계 총력전

오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생긴 황금연휴로 유통업계는 대형 할인 물량공세를 내세우고 있다. 파격적인 상품권 행사와 가정의 달에 맞는 각종 이벤트도 쏟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의 블랙 쇼핑 데이(BLACK SHOPPING DAYS)'를 테마로 대대적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3개 점포에서 1,2,3만원 균일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총 50여 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며 총 10만 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7개 점포에서는 '노마진 상품전'을 진행한다. 나이키, 프로스펙스 등 총 1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여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에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수입 의류&선글라스 특가전'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아이웨어 액세서리 상품전'을 열어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가족 고객들을 위한 뮤지컬, 아동극, 연주회 등 문화 공연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오는 7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비눗방울을 주제로한 공연인 '버블맨 쇼'를 진행하고, 목동점에서는 오는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황금연휴 특가상품 행사(92품목, 50% 할인), 100여개 의류·스포츠 브랜드 10∼20% 할인, 특별 쿠폰 및 상품권 증정, 직수입 브랜드 20∼30%할인 등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번 연휴에 총 600품목, 200억원 상당의 물량을 투입한다. 주요 행사 품목으로 대표적인 가족 나들이 먹거리로 꼽히는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30억 규모로 30% 할인해 각각 980원에 판매한다. 캠핑 먹거리인 러시아산 활대게를 2만5800원에, 제철을 맞은 자연산 광어회를 1만38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1일까지 감사의 마음 담은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 기간 어린이날을 위한 '완구 스포츠용품 대전',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에 맞춘 '카네이션 특별전, 나들이 및 선물용 간식 등을 준비했다.

롯데아웃렛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나들이 온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5일, 6일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이천점, 광명점, 동부산점에서 운영하는 회전목마, 미니기차, 폐달보트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면세점 업계 즐거운 비명…노동절 끝나도 요우커 특수 계속된다

이미 중국 노동절 특수를 누린 면세점 업계에서도 황금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내인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특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중국 노동절은 지났지만 오는 5~13일에 중국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 임직원 8천명의 단체관광이 예정돼 있는 등 요우커 특수는 계속되고 있다.

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황금연휴에 중국인관광객(요우커) 8만여명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18만여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14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33만4000명) 대비 5% 증가할 전망이며, 이 가운데 연휴인 5∼8일에는 약 18만1000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추정된다.

황금 연휴 기간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롯데면세점은 8일까지 500달러 이상 구매한 중국인 고객에게 면세점 캐릭터상품 '탱키패밀리 마이크로 블록을'을 제공한다. 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는 6월2일까지 명품시계 구매 시 최대 130만원의 선불 카드를 증정한다.

최근 루이비통 입점에 성공한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구매 금액별 사은품과 선불포인트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품도 와이파이 이용권, 휴대용 핸드폰 충전기, 달러북, 선불카드 등 다양하다.

갤러리아 면세점 63은 8일까지 구매 영수증을 제출한 모든 고객에게 스크래치 쿠폰을 준다. 행사 경품은 아이패드 프로, 정관장 에브리타임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류 상품으로 구성됐다.

서울 시내면세점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의 연휴가 겹치는 만큼 면세점 이용객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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