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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리사이틀 10년을 기다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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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전성진)이 10년 만에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다시 마련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5월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비르투오소'(거장전)에서 관객의 시선을 베토벤과 부조니로 끌어당긴다. 한국소리문화전당의 기획공연 '비르투오소'(거장전)는 장르 불문 국내·외 수준급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결과물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백건우는 리스트와 모소륵스키, 쇼팽과 베토벤까지 작곡가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전작주의자'다. 이를 두고 피아니스트 김주영은 '한 곡에 꽂히면 주변의 모든 것을 이해해야 고민이 풀리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백건우와 부조니와의 인연도 깊다. 1969년 우승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부조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골드메달을 수상했으며, 2000년 부조니가 편곡한 작품만으로 앨범을 발매해 '우리 시대의 부조니'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백건우는 이날 부조니의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를 따른 환상곡 BV 253 아버지의 추억에 부침', 비제 '카르멘'에 의한 '실내 환상곡(소나티나 6번 BV 284)' 등을 연주한다.

백건우는 다시 베토벤과도 마주 앉는다. 오랜 시간 쉼 없이 베토벤을 음반으로 기록했던 백건우는 이날 베토벤 소나타 18번과 7번을 들려준다. 일흔에 접어든 거장이 음표로 그리는 베토벤 초상화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10년 만에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다시 마련, VVIP 48석을 준비했다. 관객들이 가장 좋은 좌석에서 공연을 감상하면서 백건우의 친필 사인이 담긴 CD를 선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 5월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문의 063)270-8000, 7875. 단체(20명 이상) 할인 문의 063)270-7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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