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불매운동에도 ‘옥시’ 제품 판촉행사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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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신중하지 못했다. 옥시 제품 당분간 행사에서 제외하겠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과 환경단체 회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 판매 옥시와 무책임한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에게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옥시에 대해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옥시' 제품 판촉 행사를 벌여 비난을 받았다.

소비자들이 강하게 항의하자 대형마트는 당분간 옥시 제품 판촉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 동안 같은 시기에 옥시를 포함한 주요 생활용품 브랜드 품목에 대해 할인이나 '1+1' 등의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가 지난달 초부터 27일까지 진행한 할인 행사에도 옥시 제품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에 포함된 옥시 제품은 옥시크린· 이지오프뱅· 쉐리· 물먹는하마 등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당분간 옥시 제품은 모든 판촉 행사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들은 "수개월 전부터 기획됐고, 카드사와 연계할인 등이 묶여 있어 옥시만 빼기 힘들었다"면서 "신중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약사들도 개비스콘, 스트렙실 등 옥시의 일반의약품을 팔지 않겠다고 나서고 있다.

한편, 옥시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피해보상안이 담긴 공식입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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