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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 대회 앞두고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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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70일 전투 선전화(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주민들은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단속의 강화'와 '각종 동원', '‘70일 전투 출근 강요'에 가장 불만이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북한 북부 지역의 30대 여성은 "당 대회 같은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당 대회를 한다고 경제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당 대회를 핑계로 북한 주민만 들볶으니 모두가 지겨워한다"고 말했다.

또 "'장마당 규찰대', '여맹 규찰대', '도로 규찰대', '청년동맹 규찰대' 등 다양한 성격의 규찰대가 난무해 주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여성은 "‘70일 전투’ 기간에 매일 아침 출근과 동원을 강요당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으며,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도 내라는 것이 적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을 더 화나게 하는 것은 '70일 전투' 기간에 출근과 각종 동원, 정치학습 등에 시달린 탓에 시장에서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원이 끝난 뒤 늦은 시간에 장사를 시작하다 보니 수입과 생활 모두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27일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이 7차 노동당 대회를 준비하면서 각종 행사와 전시성 시설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상납과 노력 동원을 독려하고 장마당 활동도 제한해 북한 주민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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