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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정부, "유엔 제재 대상 北 회사 요원 3명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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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이어 이집트 정부가 유엔 제재대상에 포함돼 있는 북한 요원 등을 추방했다.

이집트 정부가 지난 4월 중순, 자국 주재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요원 김성철과 손정혁, 그리고 보위부원 리원호 등 3명을 전격 추방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8일 전했
다.

현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추방된 세 명은 몇 년 전부터 신분을 숨기고 이집트로 몰래 들어와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에서 일하면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무기 판매 활동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들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요원과 보위부원을 비호해온 박춘일 이집트 주재 북한 대사에 대한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대사는 지난 2013년 12월 이집트 부임 이후 유엔 제재 대상인 코미드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활동을 주도해 왔으며, 중동지역내 북한의 외화벌이의 중심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드(KOMID)로 알려진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는 아프리카에서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거래 등 불법활동을 담당하는 핵심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엔 대북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

한편, 이집트 외교가에서는 이집트 정부가 올해 초부터 향후 2년동안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이자 대북제재위원회 위원국이 된만큼 조만간 박춘일 북한대사에 대해서도 추방조치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명단에 포함된 북한의 단천상업은행 베트남지사 간부도 지난 23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추방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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