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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축제의 향연, 5월 유럽여행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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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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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퍼레이드부터 칸 국제 영화제까지 다양한 축제 펼쳐져

이베리아 가면 페스티벌은 이베리안의 전통을 그대로 살린 축제이다. (사진=공식홈페이지 캡처)

 

유럽의 봄은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유럽여행에서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5월은 놓치면 안 될 시기이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중세시대 귀족의 파티장이 와있는 듯한 음악축제부터 화려한 퍼레이드를 볼 수 있는 축제와 세계적인 스타들을 볼 수 있는 세계 3대 영화제까지 만날 수 있다.

유럽의 축제를 즐기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www.turista.co.kr)가 5월의 음악축제 소개에 이어 5월에 개최되는 유럽 각국의 축제를 소개한다.

◇ 이베리아 가면 페스티벌 (Festival da Mascara IBERICA)

이베리아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는 유럽의 남서부 반도를 일컫는 말이다. '베니스 카니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카니발이라면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카니발은 '이베리아 가면 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열리는 축제는 유럽의 다른 페스티벌처럼 현대적인 축제가 아닌 이베리안의 전통을 그대로 살린 축제이다. 때문에 전통적 양식의 가면들은 마치 우리나라의 탈과도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 페스티벌은 가면 퍼레이드 뿐 아니라 이베리아의 전통 공예, 음식, 음악, 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은 5월 5일~5월 8일이니 놓치지 말자.

칸 국제 영화제는 영화제 중 최고로 큰 축제이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 (Festival de Cannes)

오늘날 국제영화제 중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칸 국제 영화제'는 매년 5월 2주간에 걸쳐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 칸(Canne)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9회를 맞게 되는 칸 국제영화제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칸은 작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북적인다.

5월 11일~5월 22일에 맞춰 남프랑스를 여행한다면 뜻하지 않게 전세계의 유명한 별들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남프랑스의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모나코-니스-망통-에즈-칸-엑상로방스-아를-아비뇽에 이르는 주옥 같은 남프랑스의 도시들을 둘러보고 영화제 중 최고의 축제인 칸 영화제도 경험해보자.

쇼몽 가든 페스티벌은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꽃 축제이다. (사진=Flo21 Flickr)

 

◇ 프랑스 쇼몽 가든 페스티벌 (International Garden Festival of Chaumont sur Loire)

비교적 짧은 기간에 끝나는 다른 도시의 꽃 축제에 비해 꽃이 피는 시기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축제가 있다. 프랑스의 동남쪽에 위치한 쇼몽(Chaumont)에서 지난 4월 21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를 대표함은 물론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큰 축제이다.

쇼몽에는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쇼몽 성(Chaumont Castle)이 있다. 쇼몽 성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성지대인 블루아(Blois) 지방과 대립되던 곳으로 루아르강을 끼고 블루아의 고성들과 마주하고 있는 여러 성 중 화려함과 신비로움을 자랑하는 성이다. 이러한 쇼몽 성 근처를 꽃밭으로 물들이는 이 축제는 아름다운 성과 더불어 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 드레스덴에서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사진=Polybert49 Flickr)

 

◇ 드레스덴 뮤직 페스티벌 (Dresdner Musikfestspiele)

엘베강 연안에 형성된 아름다운 도시 '드레스덴(Dresden)은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릴 만큼 문화와 예술이 발달한 도시로 그 예술의 결정체는 바로크 양식의 '츠빙거궁전(Zwinger Palace)'이다. 드레스덴에서는 5월 5일~6월 5일까지 한달 동안 드레스덴을 봄의 선율로 물들일 '드레스덴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클래식 뮤직이 주가 되는 이 페스티벌에는 K팝가수 최초로 가수 비 가 무대에 서기도 해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축제이다. 매번 다른 테마로 개최되는데 올해의 주제는 '시간'이라고 한다.

프라하에서 당일로 다녀올 수도 있는 드레스덴은 프라하의 봄 음악축제와 더불어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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