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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에 50대 방청객이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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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윤현준 CP (사진= JTBC 제공)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슈가맨'에 50대 방청객이 안 보이는 이유가 밝혀졌다.

2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의 연출을 맡은 윤현준 CP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슈가맨'은 추억의 히트곡을 부른 슈가맨을 소환하고, 이를 현재 감각에 맞게 편곡해 다시 부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청객도 세대별로 초대해 두루 공감할 수 있는 추억 속 음악과 가수를 발굴해 내는 데 일조한다.

그런데 1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별로, 다양한 연령층을 초대한다는 프로그램 취지와 달리 방송을 보면 10대부터 40대까지만 거의 고정적으로 초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현준 CP는 "주로 90년대, 2000년대 노래가 소환되는데, 20~30대가 가장 많이 알고, 10대와 50대가 노래를 잘 모르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윤 CP는 "결국 10대와 50대 중에 방청객을 선택해야 했는데 두 연령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할까 생각했지만 공감을 확대해나가는 문제에 있어 10대들이 예전 노래를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그냥 구려요' 하는 친구들이 있을지언정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10대를 많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50대 방청객이 안 보이는데 기술적인 이유도 있었다.

윤 CP는 "보통 방청객 한가운데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층을 모시면 다섯 블럭을 나눠야 하는데 카메라 설치가 애매해진다. 그래서 10대나 50대는 유연하게 넣게 됐는데 10대가 좀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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