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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17 세계천체물리학 학술대회' 유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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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천체물리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전세계 천체물리 관련 전문가 1300여 명이 내년 7월 부산에 모인다.

부산시는 '국제순수 및 응용물리학연맹(IUPAP)'이 주최하는 '2017 세계천체물리학 학술대회(ICRC-2017)'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천체물리학 국제학술대회는 내년 7월에 1300여 명의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9일간의 공식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비영리 국제조직인 '국제순수 및 응용물리학연맹(IUPAP)'은 60개 국가와 단체가 가입해 있으며, 대륙을 돌며 2년마다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지난 2013년 브라질 리오 대회에서 우리나라로 개최지가 결정된 이후, 부산관광공사·벡스코와 공조하며 타 도시와의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부산 개최를 확정지었다.

세계천체물리학 학술대회는 우주선(線) 물리학, 감마선 천문학, 중성미자 천문학, 태양전지 및 태양권 물리학 등에 대한 연구 자료를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로, 다양한 발표회와 세션, 포스터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행사 유치로 '과학문화도시 부산' 조성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은 물론, 관광과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부산은 2015년 세계화학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2021년 세계천문총회 유치로 과학 분야 대규모 국제학술대회 개최지의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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