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이창명이 사고 전 지인들과 식사를 했던 한 일식주점(사진=김미성 수습기자)
음주운전 의혹을 받는 방송인 이창명이, 운전대를 잡기 전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으며 테이블엔 술병도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지인 A씨가 서울 여의도에서 운영중인 한 일식주점에서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와 동석자들은 식당 내 별도의 방에 머물렀으며, 참치와 연어 등의 음식과 함께 주류가 주문됐다.
이 식당이 제공하는 주류는 사케와 맥주 등이다.
A씨는 이씨의 음주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고 당일 가게에 나오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면서도 "(이씨가 음주를) 안 했다고 한다면,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이씨를 두둔했다.
이날 식사비용은 이씨가 계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을 마친 이씨는 차량을 운전하다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영등포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을 떠나 20시간 만에 경찰 조사에 응해 음주운전 의혹을 낳았지만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모임의 동석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 이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가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