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25일 '스몰비즈니스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고 이같은 '프로젝트 꽃'을 공개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국내 최대 인터넷 플렛폼으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개인이, 작은 것이 존중받는 시대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작은 성공이 모여서 지난 몇십 년간 우리 경제를 지탱해왔지만 대기업의 낙수효과는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대체하는 작은 것들의 분수효과가 우리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 줄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25일 오전에 열린 '스몰비즈니스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중소 창업자와 콘텐츠 창작자의 성장을 도와 내수 진작하고 고용 창출 이끄는 인터넷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패션, 뷰티,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끼 많은 창작자와 사업자들을 발굴, 글로벌로 진출해 한국의 위상도 드높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시작한다. '손 쉬운 창업'과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 그리고 글로벌 진출 지원'에 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인 네이버가 앞장서, 프로젝트 이름처럼 창업과 창작을 '꽃 피우겠다"는 의미다.
◇ 프로젝트 '꽃' 손 쉬운 창업·지속 가능한 창작 지원…"창업과 창작 꽃 피울 것"
네이버는 현재를 "하나의 개인도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시대"로 보고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개인, 작은 것, 다양성이 중요해지고 존중받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면서 "이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공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봤다.
네이버가 "국내의 가장 많은 사업자와 창작자가 생산품과 컨텐츠를 공급하고, 가장 많은 이용자가 소비하는 인터넷 플랫폼으로서 이들의 도전과 성공을 도울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이유다.
실제 현재 네이버에서는 160여만명의 지역 사업자, 8만 5000여 곳의 페이 가맹점주, 5000여명의 쇼핑윈도 사업자, 400여명의 프로웹툰 작가, 1만여명의 일러스트레이터와, 3300여명의 예비 뮤지션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일 2600만여명 이상의 이용자가 네이버를 방문해, 3억회 이상 검색을 하고, 1800만번 이상 동영상을 시청하며 이들의 콘텐츠나 상품을 소비하고 있다.
네이버 제시한 쉬운 창업 지원의 핵심은 ▲교육 ▲TOOL 제공 ▲노출 기회 확대라는 3가지다. 창업 초반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른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스토어팜, 페이, 톡톡, 예약' 서비스로 인프라 구축 부담은 줄이고 사업 효율은 높인다. 특히 이들이 더 많은 노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네이버 모바일홈에 지역의 작은 사업자들을 주제로 하는
판을 추가한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창작의 영역 확대 ▲창작자 발굴 ▲수익구조 다양화 ▲글로벌 진출 지원을 골자로 한다.
네이버는 창작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그라폴리오>를 확대, 일러스트레이션 외에도 전문 포토그래퍼, 디자인, 회화, BGM 작곡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그라폴리오에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알릴 수 있게 만든다. 또 콘텐츠 공모전도 다양화해, 지속적인 창작자 발굴 시스템 구축에도 힘쓴다.
네이버 한성숙 총괄 부사장이 25일 '스몰비즈니스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프로젝트 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 "상생은 덤, 세계적 작가 배출에도 힘쓸 것"…분수효과 돕는 플랫폼으로 '거듭'
상생은 덤이다. 네이버는 "매년 1만여명의 신규 쇼핑 창업자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한 부사장은 "올해 연매출 1억이상 올리는 사업자가 1500명, 5천만원 이상은 2000명, 1천만원 이상은 4000명 규모로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단기간 지원이 아닌, '창작자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 제공'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것이 곧 콘텐츠 퀄리티와 해당 생태계 지속성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텀블벅을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을 비롯, 실물마켓, 디지털 리소스 마켓, 부분유료화, 광고 등 수익 구조 다양화에 나선다.
아울러, 네이버 플랫폼으로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아티스트 발굴'에도 힘쓰겠다는 포부다. 한 부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창작 분야의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을 통해,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도 제 2의 '조석'과 '퍼엉'과 같은 작가를 배출한다는 목표로 창작자에 대한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젊은 세대가 쉽게 창업에 도전하고, 열정과 노력이 의미있는 성취로 이어지고, 창작자들과 함께 글로벌에서 통하는 새로운 콘텐츠나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그들의 이름이 빛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웹툰이 성공의 문턱을 밟는데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면서 "수많은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가 성공이라는 꽃을 피울 때까지 진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그라폴리오>